천일염 김치의 살 빼는 효과 입증

김치박물관입력 2018-04-18

지방세포수 줄이고 지방 축적 억제
지방 분해 촉진 효과도 있어
차의과대학 박건영 교수팀, 4종류 천일염 김치의 항(抗)비만 효과 비교 결과
해수부 안치국 서기관, “천일염은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전통소금, 나트륨 적고 칼슘과 칼륨 등 미네랄 풍부”

김장 배추김치

3년 숙성시킨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가 비만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지방세포를 이용한 시험관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3년 숙성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는 암 예방 효과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의과대 식품생명공학과 박건영 교수팀이 다양한 방식으로 제조한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의 다이어트 효과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제간수 천일염으로 제조한 김치의 In Vitro 항비만 효과)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박 교수팀은 네 종류의 천일염 김치(세척 후 탈수된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 3년 숙성된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 일반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 정수된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를 지방 세포에 주입한 뒤 지방 분해 효과의 차이를 살폈다.

3년 숙성된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는 다른 김치에 비해 지방세포에서의 세포 수 증가나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척 후 탈수된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를 주입한 지방세포의 경우 HSL 효소 수치가가장 높았다. HSL은 지방세포에서 중성지방(triglyceride)을 디글리세라이드(diglyceride)와 모노글리세라이드(monoglyceride)로 전환하는 효소다. HSL 효소 수치가 증가하면 지방의 분해를 촉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천일염의 종류별로 비만 억제력이 상이한 것은 천일염 내 마그네슘ㆍ철분ㆍ황 등의 조성의 차이 때문이란 것이 박 교수팀의주장이다. 특히 마그네슘이 덜 든 천일염일수록 비만 억제 효과가 크다고 봤다.

3년 숙성된 천일염의 경우 숙성 과정에서 간수가 제거돼 마그네슘 함량이 감소하고, 세척 후 탈수한 천일염도 세척ㆍ탈수 과정에서 간수가 빠져나가 마그네슘 함량이 3년 숙성된 천일염과 유사하게 낮아진 결과란 것이다.

세척 후 탈수된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와 3년 숙성된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의 마그네슘 함량은 각각 kg당 9.4gㆍ7.6g으로 일반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나 정수된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17.7gㆍ17.8g)의 절반 수준이었다.

박 교수팀은 “천일염 제조 시 세척 후 탈수하면 3년 숙성된 천일염과 맛이 비슷하고, 비만 억제란 기능성을 가진 천일염을 제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 정책유통과 안치국 서기관은, “국산천일염은 바람과 햇빛을 이용해 바닷물을 증발시킨 뒤 제조해 인공이 전혀 가미되지 않은 우리나라 전통 소금이다. 나트륨은 적고, 칼슘(뼈 건강 유지)ㆍ칼륨(혈압 조절) 등 다양한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출처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참고 학술지논문